2013년 4월 28일. 내일이 마눌님의 생일.. 옷 한벌 사주겠다고 하니까 드라이브도 할겸, 파주 프리미엄 아룰렛에 가자고 한다. 작년에 규리랑 함께 갔던 그곳이 마음에 들었던지... 그곳에 가기 전에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벚꽃이 좋다는 말을 듣고 잠시 들러 보기로 한다. 산 아래 주차장에 ..

2013년 4월 27일. 고려산의 진달래 핀 장관을 올해는 꼭 보고 싶었는데... 추운 날씨 때문에 개화가 많이 늦는데다 냉해를 입어서 상태도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아무런 기대도 생각도 없이 아는 형님이 자주 걷는다는 관악산길을 따라 가 본다. 다녀 오긴 했으나 서울대 방면은 많이 다녀..

2013년 4월 24일. 이맘때면 길건너편 솔맨님과 걷곤 하던 길인데... 오늘은 솔맨님 제끼고 회사직원들과 함께 올라 간다. 제끼는 건 제끼는 것이고 솔맨님 나와바리에 들어가는 것이니 세금은 당연히 납부해야한다길래 목멱산방 음식점 앞 벚나무에 두둑히 걸어 놓고 가겠다 하고... 남산한..

2013년 4월 21일. 한동안 날나리 산행만 했더니 몸이 찌뿌둥한 것이 한계에 이르렀다. 오늘은 시원하게 땀을 좀 빼보겠다고 항상 힘들게 올랐던 북한산 의상봉을 찾아 본다. 음... 여기까지 오는데 왜 힘이 들기는 커녕 점점 몸이 가벼워지고 날아갈 듯한 느낌이 드는건 뭐지? 역시 나한테 산..

2013년 4월 20일. 아침부터 추적추적 봄비가 계속 내리는 날. 일찍 그치면 산으로 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여간해서 멈추질 않는다. 산에 가기엔 이미 늦었다 싶을만한 시간에 우산을 들고 가까운 안양천변 벚꽃길을 걸어 본다. 철산교에서 광명교까지... 우선 서부간선도로쪽부터. ..

2013년 4월 13일. 봄이 오려면 아직은 한참 멀은 듯한 원당종마목장을 찾아 갔다. 안양천과 여의도의 벚꽃나무들은 갑자기 찾아온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일부 꽃망울을 터뜨리곤 했던데... 이곳은 아직 한겨울인 듯. 매번 가보려고 하다가 못가본 이곳이 이렇게 생긴 곳인지 알고 돌아 왔다. ..

2013년 4월 5일.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가보고 싶다가 못 가 본 화야산을 올해 들어 두 여인네들이 평일에 가려고 작당하는 낌새를 포착하고, 금쪽같은 휴가 하루를 내가며 치마자락을 붙잡고 따라 붙는다. 역시... 야생화의 천국답게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어 흐드러진 얼레지 밭, 그리고 그..

2013년 3월 31일. 느긋하게 일요일 오전 시간을 보내고, 가까운 수리산으로 향해 본다. 남녘에는 진작부터 개나리가 만발하고 벚꽃까지 많이 피었다던데... 이곳은 이제서야 노란색 생강나무꽃이 몽우리를 맺고 있다. 오늘은 사진보다 걸음에 집중해 보고자 가급적 카메라도 꺼내지 않고 다..

2013년 3월 30일. 파주 출판단지 내에 있는 휴양형 게스트하우스 지지향. 객실에 TV 대신 책과 음악으로 채우고 문화 휴식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고... 전혀 재미있을 것 같지 않지만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하더라. 그곳을 한바퀴 둘러 본다. 스테이크 굽는 냄새가 솔~..

- 산행일자 : 2013년 3월 23일 - 산행코스 : 관동마을-게밭골-갈미봉-바람재-쫓비산-매화마을 - 산행동무 : 피터팬, 솔맨, 몽몽, 산여인 봄을 맞이하러 멀고 먼 광양까지 내려 간다. 매년 이보다 훨씬 일찌감치 봄맞이 한다고 호들갑을 떨곤 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 늦게 발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