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제주여행-24/03/22

2024. 4. 4. 16:00여행일기

오늘 아침비행기와 저녁비행기로 모두 제주로 날아와서 이번 여행팀의 완전체가 구성되는 날이다.

아침에 공항으로 나가 일행을 픽업하고...

원래 이번 여행은 벚꽃이 주테마였고 제주지녁 벚꽃축제시기에 잘 맞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제주뉴스에서 벚꽃 없는 축제가 시작된다고 나온다.

벚꽃 빨리 피라고 히터도 가동하고 조명도 쏘고 한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자연의 법칙을 크게 바꿀 수는 없는 모양이다.

다행히 우리에겐 유연성과 순발력을 갖춘 펭귄님이 계셨기에, 일정을 수정하여 다니기로 하였다.

 

-- 서광리 겹동백길 --

아직 동백이 남아 있겠어? 하는 의구심에 찾아 왔는데...

웬걸? 여긴 아직 피지 않은 몽우리가 더 많이 남아 있다.

허허벌판에 줄을 맞추어 서있는 동백나무길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 엉덩물계곡 --

맛깔난 흑돼지구이로 점심을 먹고 엉덩물계곡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나도 마음 속에 찜을 해두었던 장소로, 이번 일정에 올 기회가 없다면 다들 돌아간 이후에라도 혼자 와 볼 궁리를 해두었던 곳이라 더욱 좋았다.

그 동안 제주에서 많이 보았던 유채밭은 대부분 평편한 들판에 반듯하게 심어진 것들이었는데, 울퉁불퉁하고 경사진 계곡지형에 조성된 유채밭은 주변의 나무와 풀들과 조화가 되어 훨씬 아름답게 보였다.

 

 

 

 

 

 

 

 

 

 

 

 

 

 

 

 

 

 

 

 

 

 

 

 

 

 

 

 

 

 

 

 

 

 

 

 

 

 

 

 

 

 

 

 

-- 왕이메오름 --

언젠가 혼자 찾아 갔다가 내려오는 길을 잃어서 쌩고생을 했던 곳이다.

당시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편백나무숲길이 좋고, 덤으로 야생화들도 많이 피어나는 곳이라고 한다.

 

세복수초

 

 

 

 

새끼노루귀 - 잎과 꽃이 함께 피어나는 노루귀라고 한다.

 

 

 

 

편백나무숲 - 보기에는 좀 허술해 보이는데, 사진빨이 잘 받는지 웨딩촬영지로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 방주교회 --

왕이메오름과 가까워서 돌아가는 길에 들렸는데, 마침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는 바람에 바로 옆 방주카페에 눌러 앉아 하루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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