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제주여행-24/03/21

2024. 4. 3. 13:58여행일기

펭귄님의 제안으로 봄맞이 제주여행 프로젝트가 성사되었다.

여행 시작일을 며칠 앞두고 제주의 기상예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묵직한 프로젝트이니 만큼 가속이 붙어서 멈춰 세울 수가 없다.

한편으로는 예측되지 않는 여행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생긴다.

 

애시당초 혼자 차를 배에 싣고 제주에 먼저 들어가서 일행을 공항에서 만나는 계획이었는데, 수가님이 배편 여행에 동참해 주셨다.

전날 오후 늦게 집에서 출발하여 내려가는 길에 수가님을 거창에서 픽업해서 여수 엑스포항에 도착했는데, 출항이 한시간 지연되었다고 한다.

예약을 한 나한테는 사전에 알림이 오지 않고, 수가님한테는 전날부터 왔다고..ㅠㅠ

안그래도 여유롭게 일찍 도착했는데... 늦은 자정시각에 어디 갈 곳도 없고, 그냥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다고 시트를 제끼고 누웠는데 숙면을 취했나보다.

화들짝 놀라서 잠을 깨어 보니 배에 실릴 차가 다 실리고 있었다.

 

 

 

부랴부랴 차를 싣고, 다시 배에서 나와 터미널을 거쳐 승선을 하게 된다.

 

 

 

-- 여수->제주 골드스텔라호 --

 

 

 

 

캡슐룸에 자리를 잡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니까 날이 밝아 있고, 배는 제주항에 접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 새물카페 --

모이세해장국 한그릇씩 먹고, 모닝커피 마시러 전망 좋은 카페를 찾아 왔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제주의 풍경이다.

 

 

 

 

-- 애월전분공장카페 --

커피를 마신 카페 옆에는 문을 닫은 카페가 있었는데, 사실은 이곳을 가고 싶었다.

과거 전분공장을 개조해서 꾸민 카페인 것 같은데, 흥미로운 구석이 많이 보여서 슬쩍 들어가 구경을 해 본다.

 

 

 

 

 

 

 

 

 

 

 

 

 

 

 

 

-- 구엄리 돌염전 --

SNS 핫플이라고 해서 들려 봤는데, 솔직히 왜 그런지를 모르겠다.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와서 사진놀이를 하고 있던데, 내가 그 감성을 이해 못하는 것이리라.

 

 

 

 

 

 

 

 

 

 

 

 

-- 산양큰엉곶 --

예약해 놓은 호텔 체크인시각까지 놀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수가님이 이곳을 안가봤다 하셔서 산책할 겸 방문해 보았다.

구엄리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SNS핫플인데, 이곳은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이다.

 

 

 

 

오늘의 테마는 숲을 뚫고 들어오는 빛그림자이다.

렌즈를 통하지 않고도 바닥에 만들어지는 보케들을 즈려 밟으며 여유로운 발걸음을 즐긴다.

 

 

 

 

 

 

 

 

 

 

 

 

 

 

 

 

 

 

 

 

 

 

 

 

 

 

 

 

 

 

 

 

 

 

 

 

 

 

 

 

 

 

 

 

 

 

 

 

 

 

 

 

 

 

 

 

-- 애월 꽃밥 --

언젠가 맛있는 식사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다시 방문했다.

여전히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을 내주셨다.

 

 

 

 

 

 

 

 

 

 

 

 

식사를 마치고 근처 애월당 애월제과에 들려 돌크림빵 세트를 하나 샀다.

그리고 바로 앞 한담해변에 잠시 나가서 바다 구경하고...

 

 

 

 

-- 팜파스호텔 제주 --

아고다를 뒤지다가 완전 특가로 방 두개를 한개값에 얻었다.

객실에서 바라 보는 일몰은 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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