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2/06/17-송악산둘레길
2022. 7. 15. 16:05ㆍ여행일기
갈 때마다 참 좋았던 송악산 둘레길인데, 야자수 나무와 어울어진 멋진 수국밭이 지금 보기 좋을 때라고 하여 찾아 들어간다.
제주의 일출명소로 알려진 형제섬, 물이 많이 빠져서 섬 주위의 맨땅이 드러난 모습은 또 처음이다.
가파도와 마라도로 운항하는 선박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방파제 앞에 대기하고 있고, 뒤로 산방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늘상 인상적인 풍경이다.
올 때마다 둘레길만 걸었지, 한 번도 정상에 올라 본 적이 없다.
뚝딱하면 갔다 올만한 거리인데... 언제고 올라갈 일이 있겠지.
송악산 주위로 한바퀴 도는 둘레길인데, 입구의 거의 반대쪽쯤 도달할 무렵 수국밭이 나타났다.
두꺼비가 뽀뽀하는 바위라고 이름을 붙이고.
데크길 옆으로 펼쳐진 수국밭 초입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들어 갈 때는 아무 소리 하지 않았는데, 나올 때에 사유지라서 출입을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오랫만에 산길을 걸어서 기분이 좋으셨는지, L님께서는 평생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을 것 같은 사진포즈를 잡으며 낄낄대 보기도 하고..
그 사진들은 언젠가 협박수단으로 써먹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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