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 22/12/25

2022. 12. 26. 14:06산행일기

주초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충청이남 지역 폭설이란다.

어지간한 산은 이제 엄두를 못 내고, 체력투자 대비 가성비가 좋은 덕유산 제안에 혹하여 곤도라 예약창을 들여다 보니 운좋게도 유일한 한 타임 자리가 17석이 있어 얼른 예약을 잡는다.

 

24일까지만 해도 무주웹캠으로 들여다 본 설천봉 풍경이 제법 괜찮았는데, 가벼운 건설이 강풍에 다 쓸려 나갔는지 25일 당일에는 생각보다 많이 허전한 설경이었다.

그래도 이 얼마만에 내려다 보는 겨울 산겹살 풍경인가?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이만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어느해 원추리 피는 늦여름 이 곳, 덕유에서 배웠다.

 

 

 

 

 

 

 

늘 복잡한 향적봉은 후다닥 패스하고...

 

 

 

중봉까지만 한 번 다녀와 보기로 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중봉에서 내려다 보는 덕유평전의 모습.

주중 내내 내렸던 눈이 하루만 더 버텨 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오늘 정도의 설경만으로도 흥분하며 좋아 하는 다른 산행객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 보며 미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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